2008년 05월 15일
20대가 느끼는 당시 운동권 세대들
생각을 바꿔서 몇마디 하기로 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취직만 생각한다면, 나는 이상한 나라 코리아에서 살아가고 있다. (정치가 더 안드로메다인 것이 사실이지만..)
한 어르신은 당시 취직문 자체가 넓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운동권에서 놀고 했어도 취직 하나는 잘됐다고 하시는 반면, 한 블로거는 그 당시 기업들이 하혜와 같은 마음으로 취직문을 늘리고 천국이었던 것이 절대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21세기의 20대는 스스로를 88만원 세대로 부르며 취직이 안된다고 난리를 친다. 하지만 내 주변의 형 누나들은 지상 신문에서 그리 좋다고 외쳐대는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취직을 스스로 거부하곤 한다.
한 부류는 사시만 붙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마냥 고시원에 쳐박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고, 지면 상에서는 이제 사시 붙어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친다. 의대생 친구들은 졸업만 하면 떼돈을 벌 마냥 다같이 마이너스 통장을 쓰곤 하지만 주위 의사 분들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한다.
이들이 정말 같은 한국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동일 장소 시간임에도 너무나도 다른 시각차인 것은 아니한가?
다른 시대를 살아갔음 에도, 한 시대를 살아감 도 한 가지 Fact에 대한 논의 자체가 너무나도 빗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나도 혼란 스럽게 하고 있다. 관점의 차이일까? 아니면 어느 한 쪽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
한 통계학 교수님은 '포스 르포즈' 라고 칠판에 끄적이시더니 어찌 한 사람의 수강자도 이것을 모를 수가 있느냐고 하신다. 10~20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교양' 삼아 알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너무나도 지적인 열망이 가라 앉았다고 성토하셨다. 아니다. 한 마디로 너희 무식하다고 하신 것에 비꼬신 것에 다름 아니다.
95년 수능 당시만 하더라도, 예전 본고사 시절에도, 정말 어렵게 공부했고 수준이 무척 높았다고 과거를 회상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 어렵게 문제를 구해 풀어본 기억이 있다. 물론 요즘 수능에 비해 어려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풀 문제는 아니다. 당시도 모든 학생이 다 그 문제를 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이러한 수준 높은 그들이었기 때문일까? 잘은 모르지만, 당시 기업들은 수업에도 잘 참가하지 않고 단지 민주화를 위해 다투었다는 우리 선배들에게 대학에서 제대로 배워오지 못해서 바로 써먹기가 힘들다고 공개적으로 성토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수업에 꼬박꼬박 출석하고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그들, 학점 하나 하나에 신경쓰는 그들에게 대학에서 대체 뭘 배워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재교육 비용을 대학이 책임지라고 외치는 그들이 있다.
대체 예전의 그들과 현재의 우리들과는 어떠한 면이 다른 것일까? 무엇이 현재 우리에게 부족하기에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선배들에 비해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한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 고등학교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학습 부진을 보인다는 우리이기에 학습 속도가 느린 것일까?
어제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 올해 첫 부임을 한 중학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와 동갑의 그녀가 벌써 학교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무척 놀라웠고, 내가 중고등학교 당시 갓 부임한 여선생들이 딱 내 나이였구나 하는 점에서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한번 더 놀라곤 한다. 그 친구는 요즘 학생들은 우리처럼 치열하지 않다고 대뜸 그런다. 그리고는 '우리는 치열했남?' 이라는 나의 한 마디에 '우리도 공부안했지만 얘들은 더 안해ㅋ 하지만 재미는 있어ㅋ 애기들이라 얼마나 귀엽다고!!' 라고 말한다.
나중에 나도, 아니 현재 88만원 세대도 취직하고 나이가 들면 요즘 애들은 상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드는 한 마디다.
무언가 뒤죽박죽 엉켜가면서 이 side에서 저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라며 몰매를 맞고, 저 side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무식한 소리' 라며 일축당하는 현 시대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PS. 나의 견해이지만 이런 시각차는 세대차가 아닌, 그들의 계급차, 예로 들어 학력차 재산차 대학차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 배부를 수록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고 관용을 베풀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떠나서 취직만 생각한다면, 나는 이상한 나라 코리아에서 살아가고 있다. (정치가 더 안드로메다인 것이 사실이지만..)
한 어르신은 당시 취직문 자체가 넓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운동권에서 놀고 했어도 취직 하나는 잘됐다고 하시는 반면, 한 블로거는 그 당시 기업들이 하혜와 같은 마음으로 취직문을 늘리고 천국이었던 것이 절대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21세기의 20대는 스스로를 88만원 세대로 부르며 취직이 안된다고 난리를 친다. 하지만 내 주변의 형 누나들은 지상 신문에서 그리 좋다고 외쳐대는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취직을 스스로 거부하곤 한다.
한 부류는 사시만 붙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마냥 고시원에 쳐박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고, 지면 상에서는 이제 사시 붙어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친다. 의대생 친구들은 졸업만 하면 떼돈을 벌 마냥 다같이 마이너스 통장을 쓰곤 하지만 주위 의사 분들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한다.
이들이 정말 같은 한국에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동일 장소 시간임에도 너무나도 다른 시각차인 것은 아니한가?
다른 시대를 살아갔음 에도, 한 시대를 살아감 도 한 가지 Fact에 대한 논의 자체가 너무나도 빗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실이 나를 너무나도 혼란 스럽게 하고 있다. 관점의 차이일까? 아니면 어느 한 쪽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
한 통계학 교수님은 '포스 르포즈' 라고 칠판에 끄적이시더니 어찌 한 사람의 수강자도 이것을 모를 수가 있느냐고 하신다. 10~20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교양' 삼아 알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너무나도 지적인 열망이 가라 앉았다고 성토하셨다. 아니다. 한 마디로 너희 무식하다고 하신 것에 비꼬신 것에 다름 아니다.
95년 수능 당시만 하더라도, 예전 본고사 시절에도, 정말 어렵게 공부했고 수준이 무척 높았다고 과거를 회상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 어렵게 문제를 구해 풀어본 기억이 있다. 물론 요즘 수능에 비해 어려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풀 문제는 아니다. 당시도 모든 학생이 다 그 문제를 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이러한 수준 높은 그들이었기 때문일까? 잘은 모르지만, 당시 기업들은 수업에도 잘 참가하지 않고 단지 민주화를 위해 다투었다는 우리 선배들에게 대학에서 제대로 배워오지 못해서 바로 써먹기가 힘들다고 공개적으로 성토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수업에 꼬박꼬박 출석하고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르는 그들, 학점 하나 하나에 신경쓰는 그들에게 대학에서 대체 뭘 배워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재교육 비용을 대학이 책임지라고 외치는 그들이 있다.
대체 예전의 그들과 현재의 우리들과는 어떠한 면이 다른 것일까? 무엇이 현재 우리에게 부족하기에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선배들에 비해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한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 고등학교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학습 부진을 보인다는 우리이기에 학습 속도가 느린 것일까?
어제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 올해 첫 부임을 한 중학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와 동갑의 그녀가 벌써 학교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무척 놀라웠고, 내가 중고등학교 당시 갓 부임한 여선생들이 딱 내 나이였구나 하는 점에서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한번 더 놀라곤 한다. 그 친구는 요즘 학생들은 우리처럼 치열하지 않다고 대뜸 그런다. 그리고는 '우리는 치열했남?' 이라는 나의 한 마디에 '우리도 공부안했지만 얘들은 더 안해ㅋ 하지만 재미는 있어ㅋ 애기들이라 얼마나 귀엽다고!!' 라고 말한다.
나중에 나도, 아니 현재 88만원 세대도 취직하고 나이가 들면 요즘 애들은 상식이 결핍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똑같이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만드는 한 마디다.
무언가 뒤죽박죽 엉켜가면서 이 side에서 저 이야기를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라며 몰매를 맞고, 저 side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무식한 소리' 라며 일축당하는 현 시대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PS. 나의 견해이지만 이런 시각차는 세대차가 아닌, 그들의 계급차, 예로 들어 학력차 재산차 대학차 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 배부를 수록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고 관용을 베풀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 by | 2008/05/15 17:09 | 뻘-잡 생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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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심지어 우리 학교 애들은, 자기 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이상하다며-, 그 말을 듣고 실소했어요. 불과 1년 차이나는 후배들인데도 말이죠. 우습죠?
그 여담을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하지 않았나 싶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