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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글과 이야기 Sea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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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서울대생아.
교육감선거에 대한 서울대생과 서울대교수의 담화

글을 주욱 읽다 보니 한 가지 답답한 점이 있다. 왜 떠먹여 달라고 아우성만 치는 거냐. '공부는 시켜서 하는거다' 라는 전제 하에 이야기가 진행 되는 것이, 본고사 부활이고 뭐고 그게 너가 말하는 국가 경쟁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거니? 미국 사립 고교 애들은 죽어라 문제집만 닥달 하는 것 같니?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다. 재밌어서 즐기는 게 공부고, 그게 안되면 때려 치워야지. 서울대 생으로서 금융쪽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사회에서도 그런 말이 통할 것 같니? 자신의 의지로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공부량을 더 늘린다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심화해서 하거나 아니면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고 공부량의 여유를 주는 편이 장기적으로 뛰어난 학생을 배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랬다면 너가 경제학에 대해서 얕게나마 공부해볼 여유가 있었을 터이고, 수학의 미분 적분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 혹은 필요성을 가질 수 있었겠지.

얼마전 인터넷 유행어를 빌리면 '너는 입시를 위해 하루하루 똥만 사는 기계일 뿐' 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겠니. 한국 사회는 왠지 최단기 최고의 성적을 바라는 경향이 강하면서도 노벨상 같은 뛰어난 업적을 바란다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인다는게 우스울 따름이야. 한국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학문을 숭배한다기 보다는, 돈이 되는 학문을 숭배하는 분위기로 가는 모습은 위에서 말한 이상적인 환경의 가장 큰 방해물이 되겠지.

모르겠다. 어디부터 뜯어고쳐야 할지. 아니 기반을 어디서부터 새로이 세워야 학문이 바로 설지 나 자신도 모르겠는데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스스로부터 답답했나 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스스로 생각없이 배움을 강요 받은 사람은 아무리 배워봤자, 저 서울대 법대에 외국 대학 경제학과를 나오시고 현재 훌륭한 위치에 계신 강만수 장관님(?)처럼 된다는 사실이라는 거야. 우리 제발 남이 말한 것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생각 틀로서 거치는 사람이 되자꾸나.

ps. 흥분+짜증 상태에서 갈겨 쓴 글이라 엉망입니다.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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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택을 지지하는 서울대생과 반론을 하는 서울대교수의 답문 by 홈키파
# by 빌리 밥 | 2008/08/01 14:13 | 뻘-잡 생 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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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침의전령 at 2008/08/01 14:34
뜯어고칠 게 너무 많죠(...) 대학 다니면서 자꾸 드는 생각인데, 고등학교 때까지의 학업성취도가 무슨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수능 100점 차이나는 애들이 학점에 있어선 별반 차이 없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제일 좋은 건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하는 건데, 이게 가능한 날이 언제올까나요//

+) 링크 신고드립니다.
Commented by 빌리 밥 at 2008/08/01 16:54
고등학교 당시의 학업 성취나 수능 점수는 단지 '내가 무엇을 이루었다' 고 하는 자신감을 얻는 수준 그 이상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나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자세, 이것이 소위 명문대와 비 명문대 학생을 가르는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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